'상생금융·PF관리'…어깨 무거워진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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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1일 이데일리가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과 이자이익의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익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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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뇌관 '부동산PF' 한목소리
금리인하기 이자마진 하락 전망
내실 다지기 속 '상생금융' 강조
전세사기 피해자 등 지원 추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최대 경영 리스크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꼽았다. 관심사 중 하나인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현 3.5%에서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내실 다지기를 강조하면서 이익 하락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이익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 여건은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다. 올해 경영 목표를 예년 수준으로 설정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익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착한 임대인 금리 우대 프로그램, 외식업과 전통시장 활성화 금융지원 등을, 진옥동 회장은 이자 부담 완화뿐 아니라 신보 매출 채권 보험 가입 시 보험료 지원, 청년 전세대출 고객 대상 공과금 지원 등의 지원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 폭을 0.5%포인트(p) 인하로 전망했으나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시장금리 인하는 소폭에 그치리라 내다봤다. ‘태영건설발’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가 금융권에 던져진 무거운 숙제라고도 했다. 양종희 회장은 “본 PF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브리지론 단계의 사업장 관리가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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