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31득점 16리바운드’ SK, 삼성 추격 뿌리치고 S-더비 9연승 및 시즌 8연승 질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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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운 SK가 새해 첫 경기에서 삼성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워니(31득점 16리바운드)는 맹활약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SK가 오재현의 3점포,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삼성도 레인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쫓기던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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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운 SK가 새해 첫 경기에서 삼성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삼성 썬더스를 80-76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전 9연승 및 시즌 8연승을 달린 SK는 18승 8패를 기록,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22패(5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SK 워니. 사진=KBL 제공
워니는 삼성전에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워니(31득점 16리바운드)는 맹활약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세근(19득점 6리바운드)과 오재현(10득점 5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에서는 이스마엘 레인(21득점 11리바운드)과 이정현(18득점 7어시스트), 김시래(11득점), 최승욱(11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SK가 오재현의 3점포,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삼성도 레인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워니의 덩크를 앞세운 SK가 19-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SK는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김선형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오세근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삼성은 레인의 골밑 공격과 이정현의 외곽슛으로 맞섰지만, 김선형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SK가 43-34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삼성은 3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이정현과 김시래가 뜨거운 슛감을 과시했으며, 최승욱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쫓기던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SK가 60-58로 근소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 흐름은 삼성이 가져갔다. 레인과 최승욱이 골밑 득점을 올려놨고, 이정현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SK는 윤성원, 김시래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헌납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나온 워니의 플로터 및 투 핸드 덩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SK 선수단. 사진=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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