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00일 앞으로…한동훈 ‘동료시민’ 이재명 ‘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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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까지 꼭 100일을 남겨둔 새해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동료 시민'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합'을 앞세우며 저마다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위원장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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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까지 꼭 100일을 남겨둔 새해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동료 시민’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합’을 앞세우며 저마다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위원장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연평도 포격 당시 한달 동안 연평도 주민들께 쉴곳을 제공했던 인천 인스파월드 박 사장님 같은 분”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여론의 우려를 어떻게 보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민주당이) 그런 법만 갖고 총선을 치르는 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관해서도 “총선 전 대장동 특검의 수사와 재판을 사실상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2일 대전·대구, 4일 광주와 충북 청주 등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3일에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을 사과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떡국을 들며 담소를 나눴다. 권 여사가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딨겠느냐”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자, 이 대표는 “저희가 더욱더 노력해서 다가오는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단합하겠다”고 말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오전에 열린 당 신년 인사에서도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다. 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신당 창당 움직임으로 당 분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민주당의 정통성과 단합을 강조하고 엑스포(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무산된 피케이(PK, 부산·울산·경남) 민심을 공략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개혁신당’(가칭)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연 개혁신당 신년하례회에서 “돼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돼지들만 보인다고 한다”며 “권력만 노리고 달려가는 저 패거리 권력 카르텔이 자신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 이 모든 걸 바로 잡을 방법은 정치 세력의 교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달 중순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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