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나를 울게 만들어" 나폴리 팬 눈물샘 자극한 KIM, 찬란했던 202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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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이 여전히 김민재를 그리워 하고 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2023년을 마무리하며 나폴리 사진들을 게재했다.
나폴리 팬들 입장에서 김민재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1대1 개인 방어 능력, 빠른 판단 능력 등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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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나폴리 팬들이 여전히 김민재를 그리워 하고 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2023년을 마무리하며 나폴리 사진들을 게재했다. 나폴리 우승 세리머니 사진부터 라커룸 사진, 팬들과 함께 우승을 즐기는 사진 등을 올렸다.
이에 나폴리 팬들은 환호했다. 팬들은 "KIM KIM KIM KIM", "집으로 돌아와", "김민재는 나를 울게 만든다", "스쿠데토만큼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했던 알렉스 메렛 골키퍼는 파란색 하트와 함께 힘을 내라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나폴리 팬들 입장에서 김민재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1대1 개인 방어 능력, 빠른 판단 능력 등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졌다.
김민재의 존재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김민재가 좌측 중앙과 측면을 모두 커버하면서 좌측 풀백으로 나섰던 마이로 루이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 나폴리는 자연스럽게 공격에 숫자를 늘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내내 대부분의 팀을 압도했다. 꾸준하게 승점을 쌓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우승시킨지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거머쥐며 이탈리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스쿠데토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여기에 '베스트 수비수'까지 차지하면서 수비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직전 계약했던 바이아웃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내고 김민재를 품었다. 뮌헨에서도 명실상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더욱 중요성이 커졌다.
혹사 논란까지 생길 정도로 김민재는 쉬지 못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이후 치러진 24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14점을 받으며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와 함께 해리 케인(8.17), 자말 무시알라(7.42), 르로이 사네(8.25)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24일 "센터백이 순수한 신체적 능력과 공격수를 압도하는 능력으로 평가되던 시대는 지났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의 역할을 수비만 강점이라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뛰어넘었다"라면서 2023년 최고의 센터백으로 김민재를 선정하기까지 했다.
이제 김민재의 시선은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김민재도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2023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었네요. 항상 넘치는 응원 감사드립니다. 2024년에는 더욱더 잘하겠습니다. 다가올 아시안컵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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