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취임 첫 행보 가축방역 현장 찾아…"확산 차단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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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 소독시설 등 가축 방역 대응 태세를 살피고, 겨울철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새해 첫 날인 1일 전북 장수군 고병원성 AI 거점 소독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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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 방역 대응태세 점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 소독시설 등 가축 방역 대응 태세를 살피고, 겨울철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새해 첫 날인 1일 전북 장수군 고병원성 AI 거점 소독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거점 소독시설을 찾은 송 장관은 직접 축산 관련 차량을 직접 소독하고, 시설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관계자들로부터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 받은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므로 거점 소독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시설 관리와 방문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12월31일까지 총 25건이 발생했다. 작년에 비해 첫 발생이 다소 늦은 편이었으나 2개의 혈청형(H5N1형, H5N6형)이 동시에 발생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25건 중 18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확산 위험 높은 상황이다.
이어 가축전염병 진단과 예찰·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로 이동해 연구시설을 확인하고, 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송 장관은 고병원성 AI가 산란계 농장으로 확산할 경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계란 가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병역 관리를 강조했다.
송 장관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계란 가격안정을 위해 산란계 밀집단지 및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에 대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축산 농가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내 방역복 착용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가축전염병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한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와 해외 교류 활성화 등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가금 계열사의 방역 책임을 강화하고, 질병 검사와 소독 민간 전문 인력을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축산이 규모화되고 가축전염병이 다양화하는 여건 변화에 맞춰서 중장기 가축 방역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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