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잠잠해지니 `매독` 전파 주의보

강민성 2024. 1. 1.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엠폭스'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3급으로 한 단계 내려가 일반 병의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게 된 반면 4급이었던 매독은 3급으로 상향돼 전수감시 체계로 바뀌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엠폭스와 매독 등 일부 법정 감염병의 관리체계가 변경된다.

엠폭스는 기존에 2급 감염병이었으나 새해부터 3급으로 한 단계 낮아져 일반 의료체계 하의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새해 '엠폭스'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3급으로 한 단계 내려가 일반 병의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게 된 반면 4급이었던 매독은 3급으로 상향돼 전수감시 체계로 바뀌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엠폭스와 매독 등 일부 법정 감염병의 관리체계가 변경된다.

감염병예방법은 법정 감염병의 종류를 심각도 등에 따라 1급부터 4급까지 분류한다. 현재 총 89종의 감염병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엠폭스는 기존에 2급 감염병이었으나 새해부터 3급으로 한 단계 낮아져 일반 의료체계 하의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 파상풍, B형간염과 같은 수준이다. 엠폭스의 국내 발생이 지속적으로 줄어서 안정화된 데 따른 조치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4월 24명, 5월 48명, 6월 22명, 7월 12명, 8월 9명, 9월 10명, 10월 5명, 11월 2명까지 줄었다. 국내 환자 대다수는 경증으로, 2∼4주 후 완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6일 엠폭스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역시 '관심'으로 낮췄다.

이로써 경증 엠폭스 환자는 의무격리 없이 일반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통해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증 엠폭스 환자의 경우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은 유지된다.

그동안 표본감시 대상이었던 4급 감염병 매독은 3급으로 한 등급 올라 전수감시 대상으로 바뀌었다. 매독은 장기간 전파될 수 있고,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의료기관에서의 매독 신고 의무가 강화되고, 역학조사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추가 전파 차단 효과가 기대된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