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돼 돌아온 오사카, WTA 투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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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5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사카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73만6763달러)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83위·독일)를 2-0(6-3 7-6(11-9))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사카는 2022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이후 1년3개월 만에 나선 코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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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우승 4회, 전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전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5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사카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73만6763달러)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83위·독일)를 2-0(6-3 7-6(11-9))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사카는 2022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이후 1년3개월 만에 나선 코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네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스타다. 201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2019년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 202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같은 활약에 2021년 막을 올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회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낙점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사카는 2022년 9월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2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코트에 서지 않았다.
임신 사실을 밝힌 오사카는 지난해 7월 딸을 낳았고, 이후 내년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코트에 복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오사카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코트로 다시 돌아와 흥분했다"며 "엄마가 되기 전에는 팬들이 주신 사랑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돌려드리고 싶다. 오늘 저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사카는 대회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9위·체코)와 대결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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