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돌아보지말고 피난 가라”... 日, 강진 뒤 대형 쓰나미 공포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4. 1.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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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1일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 후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대형 쓰나미 경보(보라색)와 쓰나미 경보(붉은색), 주의보(노란색) 등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

동해에 인접한 일본 열도에 쓰나미가 밀어닥치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의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오후 4시10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이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높이 5m의 쓰나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NHK에 따르면 4시57분 현재 이시카와에는 1미터20센치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도미야마현에서도 80센치의 쓰나미가 왔다. 니가타현은 현재 관측 중으로, 쓰나미가 오진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동해안에 인접한 일본 열도에는 1미터~5미터의 쓰나미가 올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NHK는 “뒤돌아보지 말고 피난해달라” “후쿠시마 생각해 달라”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라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쓰나미는 현재 1미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크다. NHK는 “뒤를 돌아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결코 포기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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