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새해 첫날도 대규모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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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까지 대규모 공습으로 맞붙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새해 첫날에도 치열한 전투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자정이 지난 지 10분 만에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다.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프와 동부 드니프로에서도 새로운 야간 공습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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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도 오데사 남부 항구 공격
2023년 마지막 날까지 대규모 공습으로 맞붙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새해 첫날에도 치열한 전투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자정이 지난 지 10분 만에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다.
이 지역의 친러시아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방사포를 이용해 포탄 15발을 발사했다며 포격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같은 날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남부 항구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지만, 잔해로 주택 등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프와 동부 드니프로에서도 새로운 야간 공습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전날 밤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
최근 양국 간 교전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122발의 미사일과 드론 36대를 동원해 하르키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달 30일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14명의 사망자와 108명의 부상자를 낼 만큼 거센 반격을 펼쳤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신년사를 통해 "러시아와의 전쟁이 2년을 향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더욱 강해졌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은 더 좋은 내일이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TV로 중계된 신년사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쟁을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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