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되며 소비 기지개 내수 침체터널 탈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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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부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내수 역시 깊은 터널을 빠져나와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롯데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5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어 경기가 살아난다 하더라도 내수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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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평일 휴무 도입땐
마트·전통시장 상권에 호재
올해 수출 부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내수 역시 깊은 터널을 빠져나와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꺾이며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면서 한국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 3사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성장한 1조6702억원이다. 특히 3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롯데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5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유통업계 매출 증가는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6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든 업태 매출이 상승했다. 오프라인 기준 백화점이 6.8%, 편의점이 4.2%, 대형마트가 1.3%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패션·잡화(6.4%), 아동·스포츠(14.0%), 생활·가정(6.5%) 등 상품군의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진정되면서 중산층 소비심리가 개선될 경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의 소비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1월부터 서울 서초구 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뀌는데, 이 같은 추세가 서울 전체로 퍼져나가면 마트와 전통시장 등 도소매 상권에 전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소비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어 경기가 살아난다 하더라도 내수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혁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해외 직접구매 트렌드 역시 심화되고 있어 유통업계의 희비도 엇갈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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