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만점, 10명 중 8명 꼴 男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4. 1. 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최근 3년간 수능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의 최상위권 학생 다수가 남학생인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84.3%, 여학생은 15.7%였다.

2024학년도 수능 과학탐구의 표준점수 최고점자(8과목 합산)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71.3%, 여학생이 28.7%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탐은 71%가 남학생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최근 3년간 수능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의 최상위권 학생 다수가 남학생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간 점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84.3%, 여학생은 15.7%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통상 원점수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표준점수 최고점)는 높아진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중 남학생 비중은 2022학년도 80.1%, 2023학년도 85.3%로 나타나는 등 꾸준히 80%를 웃돌았다. 1등급(상위 4%) 수험생을 봐도 이러한 경향이 유지됐다. 1등급 수험생 중 남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75.3%, 2023학년도 74.0%, 2024학년도 73.7% 등으로 70% 이상이었다. 2024학년도 수능 과학탐구의 표준점수 최고점자(8과목 합산)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71.3%, 여학생이 28.7%였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대입제도 개편이 이뤄지는 2028학년도 수능에선 여학생이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내다봤다. 수학이 단일과목으로 돼 선택과목 없이 같이 경쟁하기 때문이다. 사탐과 과탐을 선택과목 없이 공통으로 보는 것도 사탐에 강한 여학생보다는 과탐에 강한 남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서정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