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팀' 한국전력, 새해 첫날 대한항공 잡고 2연패 탈출

안영준 기자 2024. 1. 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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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적지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2-22에서 정지석과 정한용의 활약으로 사령탑이 없는 한국전력을 25-23으로 잡으며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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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타이스 27점 폭발
권영민 한전 감독, 4세트서 판정 항의로 퇴장
한국전력(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적지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이겼다.

새해 첫날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한국전력은 10승10패(승점 29)를 기록, 3위 대한항공(11승9패·승점 35)과 격차를 승점 6점으로 줄였다.

한국전력은 하위권에 처진 현대캐피탈에 2패를 당했지만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 대한항공을 꺾는 등 도깨비 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등록명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7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임성진이 14점, 서재덕이 13점, 신영석이 12점으로 타이스의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18점,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가 12점을 냈지만 팀이 34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권영민 감독(kovo제공)

한국전력은 1세트 20-25로 먼저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3세트에선 타이스의 퀵오픈과 블로킹이 승부처에서 연달아 빛을 발하며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4세트에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세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 발생했다.

권영민 감독은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선수의 서브 때 공을 받으려다 피한 임성진에게 터치아웃이 선언된 뒤 비디오 판독 불가 판정이 나오자 거세게 항의해 퇴장을 당했다.

대한항공은 22-22에서 정지석과 정한용의 활약으로 사령탑이 없는 한국전력을 25-23으로 잡으며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전력은 다시 승부처에서 힘을 냈다. 대한항공이 범실로 연달아 무너지는 사이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퀵오픈과 조근호의 오픈 등으로 앞서 갔다.

그리고 14-13로 앞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정한용의 퀵오픈을 하승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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