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11년째 채권발행 선두 … NH투자證 주식발행 1위

오대석 기자(ods1@mk.co.kr),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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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시장의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지난해 채권 발행 시장(DC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위축된 주식 발행 시장(ECM)에서는 유상증자 성과에 힘입어 NH투자증권이 선두에 올랐다.

1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리그테이블(12월 29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발행 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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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LG화학 공모채 등
KB證 작년 36조규모 주관

회사채 발행 시장의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지난해 채권 발행 시장(DC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위축된 주식 발행 시장(ECM)에서는 유상증자 성과에 힘입어 NH투자증권이 선두에 올랐다.

1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리그테이블(12월 29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발행 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KB증권은 지난해 36조4062억원 규모 회사채(여신전문채권·자산유동화증권 포함)를 대표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33조1548억원에 달하는 채권 발행을 맡았다.

지난해 KB증권은 1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8000억원 규모인 LG화학 공모채 등 굵직한 발행을 담당했다.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11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KB증권은 회사채 발행 시장이 한산했던 12월에도 회사채 전체 발행 시장에서 3분의 1을 도맡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가 국내 사상 최대인 1조39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한국투자증권, SK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3위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8조7095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맡았다.

4위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21위에 그쳤지만 증권사 전통 먹거리인 채권 발행 시장에 힘을 실은 성과다.

지난해 주식 발행 시장에서는 SGI서울보증, 케이뱅크, 컬리 등 조 단위 대어들의 IPO가 번번이 좌절되면서 유상증자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전체 주식 발행 시장에서 주관한 실적은 2조1350억원 규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화오션 등 조 단위 유상증자뿐 아니라 루닛과 코스모신소재 등 중형 유상증자 거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IPO에서는 파두를 비롯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관심을 모았던 주요 딜을 도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2조70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주관하며 NH투자증권 뒤를 바짝 쫓았다.

SK이노베이션과 한화오션 등 조 단위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 선전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IPO에서는 지난해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은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두산로보틱스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3위 자리는 지난해 총 1조2963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주관한 KB증권에 돌아갔다. KB증권도 상반기 롯데케미칼, 하반기 한화오션 등 조 단위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실적을 늘렸다.

[오대석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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