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나타난 1순위 문정현 “내 가치는 더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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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22, 194cm)의 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는 4쿼터 내내 코트를 누빈 문정현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문정현은 "나는 빛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플레이 하나 하나를 보다 보면 내 가치를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고 우승까지 한다면 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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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박소민 인터넷기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22, 194cm)의 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맞대결에 이어 다시 승리를 챙기며 상대 전적 3승 무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문정현은 19분 4초 동안 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5점 5리바운드로 활약,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문정현은 “팀원들을 믿고 뛰었다. 막판에 힘들었지만 수비,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문)정현이는 성실한 선수다. 자기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나와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심적으로 정현이에게 안정감을 주려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해방이 돼야 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보답하듯 문정현은 뛰어난 활약을 선사했다. 과감한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던 문정현은 4쿼터 들어 진가를 뽐냈다. 주특기인 수비,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정현은 “감독님께서 내가 잘하는 걸 차분하게 하라고 이야기하셨다. 3점슛과 경기 운영을 주문하셨는데 조금이라도 리바운드를 잘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정현은 악착 같이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패리스 배스, 하윤기의 손을 거쳐 림을 맞고 나온 공 두 개를 연이어 잡아냈다. 결국 배스는 득점에 성공했다. 문정현의 진가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막판은 정현이의 한 방과 리바운드가 엄청난 힘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는 4쿼터 내내 코트를 누빈 문정현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이제야 나타난 문정현이 잡은 리바운드는 KT에 승기를 가져다주었다. 홈 팬들이 문정현을 연호하는 소리가 경기장을 에워쌌다.
문정현은 “나는 빛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플레이 하나 하나를 보다 보면 내 가치를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고 우승까지 한다면 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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