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기도 하마스로?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중국제 무기 대량 노획”

조재연 기자 2024. 1.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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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유한 재래식 무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 대거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제 무기가 하마스로 유입된 정황도 최근 포착됐다.

1일 예루살렘 포스트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사용하던 중국제 무기를 대량으로 발견해 노획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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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업자가 불법적으로 무기 판매
“종국적으로 잘못된 세력 수중에 들어가”
이스라엘 군인들이 2023년 12월 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에레즈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발견한 터널을 수색하고 있다. AP 뉴시스

북한이 보유한 재래식 무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 대거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제 무기가 하마스로 유입된 정황도 최근 포착됐다.

1일 예루살렘 포스트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사용하던 중국제 무기를 대량으로 발견해 노획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중국과 이스라엘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를 인용해, 하마스가 중국제 무기를 직접 구입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수중에 넣어 이스라엘군과 전투 과정에서 동원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도부는 중국제 무기가 조직적인 공급 과정을 통해 가자지구에 반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전문가는 “원칙적으로 중국은 비국가 단체에 무기를 판매하지는 않고 중동 지역 국가에만 무기를 제공한다”면서도 “일부 역내 국가나 독립적인 중국 무기업자가 불법적으로 하마스 등 가자 기반 무장단체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서방의 제재에도 중국과 중동 국가 간 무역 관계는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중국제 무기가 종국적으로 잘못된 세력의 수중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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