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성범죄 논란' 日쟈니스, 한국 시장 본격 전개 "세계 노릴 것" [Oh!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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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겸 전 사장의 성 착취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일본 대형기획사 '쟈니스'가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
후쿠다 준은 최근 사이트를 통해 신회사의 계획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진출을 전개할 것"을 큰 목표로 두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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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창업자 겸 전 사장의 성 착취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일본 대형기획사 '쟈니스'가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
최근 쟈니스는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CEO로 후쿠다 준이 새롭게 자리했다.
후쿠다 준은 최근 사이트를 통해 신회사의 계획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진출을 전개할 것"을 큰 목표로 두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IP와 IT 복합기업을 지향한다고 밝히며, BTS 등을 낳은 하이브의 '위버스' 플랫폼을 모델로 새로운 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구축할 것을 밝혔다.
특히 그는 '글로벌 전개'로 미국 다음으로 '한국' 진출을 목표로 삼은 이유에 대해 BTS, 영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은 단순히 양질의 콘텐츠를 창조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발신·운용해 나가는지에 대한 뛰어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쿠다는 예를 들어 2023년 일본에서 가장 히트곡을 배출한 '요아소비'를 언급하며 "해당 곡을 먼저 TV에서 선보인 것은 한국의 음악 프로그램 'M 카운트다운'이었다. 일본의 아티스트가 세계의 톱을 목표로 하려면, 일주일 만에 일본 내에서만 퍼지는 것을 목표하는 것만으로는 세계 시장을 노릴 수 없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쟈니스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쟈니 기타가와가 1962년 설립한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SMAP, 소년대, V6, 아라시 등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대거 양성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쟈니 기타가와 가 생전 소속 연습생부터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수십 년에 걸쳐 성 착취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있었다. 이후 조사위원회에 의해 쟈니 기타가와의의 성 착취가 사실로 드러나며 피해자만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빚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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