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폭발에 항공사들 새 비행기 속속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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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잇따라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 이상 침체됐던 항공 수요가 지난해 중순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다.
전세계 항공사 모임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약 47억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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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잇따라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년간 침체에 빠졌다가 지난해 중순부터 활기를 되찾은 여행·항공산업이 새해에는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사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에어버스의 에이(A)321네오 항공기 20대를 들여온다. 투자 금액은 4조원대다. 이 물량을 넘겨받으면 대한항공의 해당 기종 항공기는 50대로 늘어난다. 이 항공기는 같은 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가량 높고 탄소 배출량이 25%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한항공은 보잉의 비(B)787-8 30대, 비787-9 10대, 비787-10 20대 등 신형 항공기 110대를 새롭게 도입해 연식이 오래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퇴역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보유 기종 첨단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운항 효율성을 극대화해 비용 절감 효과도 얻겠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로 평가받는 보잉의 비737-8 5대를 올해 들여올 예정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 항공기 50대 구매 계약을 보잉과 맺은 바 있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도 이 항공기를 각각 4대, 5대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으로 에어버스의 중대형기인 에이330-300 2대를 들여온다.
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 이상 침체됐던 항공 수요가 지난해 중순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다. 전세계 항공사 모임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약 47억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기존 ‘승객 최대 운송 기록’은 2019년의 45억명이었다. 여행 수요 회복으로 올해는 2019년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게 협회 설명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최근 들어 인력 채용과 신규 취항 노선을 늘리는 것도 항공산업 정상화에 대비한 사전 조처”라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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