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피르미누, 반년 만에 EPL 리턴?

박효재 기자 2024. 1. 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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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흘리에서 뛰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레전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가 반년 만에 E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일리 미러 등 1일까지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피르미누는 사우디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려고 한다. 임대 이적 형식으로 유럽은 물론 고국인 브라질 복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PL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르미누는 지난해 8월 알하즘과의 사우디 리그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올리며 이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컵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서 3골 3어시스트에 그쳤고,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아졌다. 주장 완장도 반납해야만 했다.

리버풀 시절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피르미누는 위르겐 클롭 사령탑 체제의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5~2016시즌 팀에 합류해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1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17~2018시즌 무함마드 살라흐가 팀에 합류한 이후에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마누라 라인’으로 불렸던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해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9~2020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EPL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총 8시즌 동안 362경기에 출전해 111골 79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량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튀르키예 클럽을 비롯해 복수의 구단이 그를 원한다. 알아흘리는 1월에 피르미누를 임대할 의향이 있지만, 그가 다른 대륙이 아닌 중동 무대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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