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27점’ 한국전력, 새해 첫 날부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새해 첫날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승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했던 4위 한국전력은 시즌 10승10패 승점29를 달성하며 3위 대한항공(11승9패 승점35)와의 격차를 6점 차로 좁혔다.
타이스가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임성진이 14점, 서재덕이 13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에스페호가 6점, 임동혁이 5점 등으로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53.57%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 에이스만 3개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꾀하려는 한국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17-17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3연속 득점하면서 21-17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24-23의 상황에서는 대한한공 임동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덕분에 2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 3세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3세트에서는 타이스가 7점, 서재덕이 5점 등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5.38%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홀로 3세트에만 9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의지는 그대로 꺾이지 않았다. 4세트에서 역전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한 상황도 대한항공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22-22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정한용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정한용이 블로커 터치 아웃을 유도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범실이 양 팀의 희비를 좌우했다. 승부가 5세트에 접어들면서 권영민 감독도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5세트 초반 범실을 4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한국전력이 13-12로 쫓긴 상황에서도 대한항공 정지석의 더블 콘택트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한국전력 하승우가 정한용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에만 그쳤다. 임동혁이 18점으로 분전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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