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조합 벤처투자 혁신형 中企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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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 수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개인투자조합은 주요 투자 대상이 벤처기업 또는 이에 준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 위주로 제한된다.
문제는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 수준은 벗어났지만 아직 투자가 필요한 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이노비즈)의 경우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유치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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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 수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개인투자조합은 주요 투자 대상이 벤처기업 또는 이에 준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 위주로 제한된다.
문제는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 수준은 벗어났지만 아직 투자가 필요한 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이노비즈)의 경우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유치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혁신형 중소기업 등 창업 단계를 벗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는 2021년 7조6802억원에서 2022년 6조7640억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창업·벤처기업에 집중된 지원 정책으로 인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중소기업은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전면에 나섰다. 벤처·창업기업과 더불어 혁신형 중소기업도 개인투자조합의 우선 투자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대기업 대비 인력·자금·설비 등 기업 내부 혁신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들도 투자 유치를 통한 스케일업 자금 마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벤처투자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총 30건의 규제 현안 관련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인사·노무, 세무 등 각 경영 분야에 해당하는 규제 현안 100여 건을 발굴했다"며 "이 중에서 해결이 시급한 30건의 우선 해결 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총 30건의 규제 현안 개선안을 취합해 중소기업 옴부즈만 지원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 혁신 성장을 위해 더욱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며 "규제 개선 건의안들이 하루속히 반영돼 우리 경제 성장사다리 허리 역할을 하는 혁신형 중소기업들 스케일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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