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난임 진단기 개발한 CES 혁신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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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를 위한 디지털 헬스 기기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두 차례나 받은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인트인이 개발한 '오뷰 정자분석기'는 집에서도 정자 활동을 스스로 분석해 볼 수 있는 진단기기다.
현재 한국과 일본·러시아에서 출시됐으며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호주 등에서 계약을 한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는 병원에서 임상병리사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병원용 정자 분석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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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를 위한 디지털 헬스 기기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두 차례나 받은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인트인이다. 인트인이 내놓은 정자 분석기와 배란 분석기에는 한국보다 미국이 먼저 주목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난임 환자 중 남성 비중이 40%에 달하고 45년간 통계를 보면 매년 1.2%씩 정자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하지만 난임 지원 중 99%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자 분석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성이 난임 진단을 위해 병원에 가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것이 정자 테스트다. 하지만 남성들은 이러한 진단을 수치스럽게 여기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을 주저한다. 인트인이 개발한 '오뷰 정자분석기'는 집에서도 정자 활동을 스스로 분석해 볼 수 있는 진단기기다. 손톱보다 조금 더 큰 원통 기기에 정자를 떨어뜨린 시험지를 끼고,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에 클립처럼 끼우면 그만이다. 이후 인트인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인공지능(AI)에 분석을 맡기면 AI가 정자 움직임 패턴을 분석해 낸다. 정자 개수, 운동성 등이 뜬다. 김 대표는 "임상시험에서 현미경 관찰과 오뷰 정자분석기 결괏값이 98%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토대로 이상 유무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러시아에서 출시됐으며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호주 등에서 계약을 한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는 병원에서 임상병리사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병원용 정자 분석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인은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자 개발 과정에서 차병원,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과 협업을 진행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특허 137개를 출원·등록한 상태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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