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암 환자 연기…37㎏ 된 박민영 "이온 음료만 마셨다"

김미루 기자 2024. 1. 1.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민영이 암 투병 중인 주인공을 연기하며 몸무게를 37㎏까지 줄인 과정을 설명했다.

1일 박민영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감량 과정을 공개하며 "절대 권유하지 않는다.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 버티는 정도로만 먹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최근 공개된 이 드라마 스틸컷에서 극한 감량으로 창백하고 야윈 얼굴로 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 배우 박민영이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배우 박민영이 암 투병 중인 주인공을 연기하며 몸무게를 37㎏까지 줄인 과정을 설명했다.

1일 박민영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감량 과정을 공개하며 "절대 권유하지 않는다.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 버티는 정도로만 먹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최근 공개된 이 드라마 스틸컷에서 극한 감량으로 창백하고 야윈 얼굴로 등장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시한부 암 환자를 연기했다.

그는 "(극 중에서) 절대 가볍게 넘어가면 안 되는 지점이 있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건강하게 빼는 건 (시한부 암 환자의) 느낌이 안 나오더라"고 했다.

이어 "제작진이 배려해줘서 감량 부분을 가장 먼저 찍었다"며 "죽는 장면까지 찍고 2주 정도 시간을 줘서 5㎏ 찌우고 오라고 하더라. 열심히 찌우긴 했는데 위가 워낙 작아져 있어서 살찌우는 게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기쁜 마음으로 했다"며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내가 또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열정을 쏟을 수 있을지 의문도 있고 마지막 큰 힘을 짜보자 하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성소작 작가가 2020년 내놓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친구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뒤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면서 복수하는 이야기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