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장·지주회장 “PF 부실은 최대 뇌관” 적극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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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을 꼽고,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PF를 비롯한 대출 부실 문제를 올해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할 가장 큰 잠재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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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보증 규모는 9조1816억 원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을 꼽고,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신년사에서 “주요 선진국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 징후가 나타나고, 국내에서도 PF를 중심으로 일부 위험 신호가 감지되는 만큼 경제의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PF를 비롯한 대출 부실 문제를 올해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할 가장 큰 잠재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아울러 ▷미국 상업용 부동산 추락 ▷중국 경기 침체 ▷각종 선거와 전쟁 등 국내외 정치·지정학적 변수들 역시 언제라도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산업은행이 워크아웃 신청을 한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 총 1조3007억 원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회사채, 담보대출, 기업어음, PF 대출 등이 포함돼 있다. 직접 차입금 외에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총 122곳, 대출 보증 규모는 9조18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대출금과 PF 사업장 대출 보증채무를 다 합친 채권단 규모는 400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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