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또 MLB 홈페이지 메인 장식 "신인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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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로 첫 발을 떼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또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일(한국시간) 2024년 새해를 맞아 30개 구단의 담대한 예측을 전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선 신인상을 배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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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MLB 신인상 도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빅리거로 첫 발을 떼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또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일(한국시간) 2024년 새해를 맞아 30개 구단의 담대한 예측을 전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선 신인상을 배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버스터 포지를 끝으로 신인상 수상자가 없었지만 올해엔 그 가뭄을 끝낼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12명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 대다수가 2024시즌 신인상 자격이 있다"며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중견수 이정후와 좌완 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가 신인상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적이 없다.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1995년 노모 히데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 2001년 스즈키 이치로, 2018년 오타니 쇼헤이 등 4명만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68억원)에 계약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신인상을 받으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또한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신인상을 모두 받는 진기록도 동시에 세울 수 있다. 이정후는 2017년 KBO리그 신인상 수상자다.
이정후는 꾸준하게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024시즌 구상을 밝히면서 이정후를 1번 타자 중견수로 기용할 뜻을 피력했다.
MLB닷컴도 이 기사의 메인 사진에 이정후를 정중앙에 배치,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사진은 현재 MLB닷컴 메인에 있다.
이정후가 MLB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정후가 2022년 12월에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티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을 때, 그리고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을 때도 MLB닷컴은 그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한편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에 대해 "(82승80패를 기록한) 2023시즌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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