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문학상 '페미나상'…'내 식탁 위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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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가 학대 당한 개를 키우면서 알게 된 사랑의 의미를 담은 '내 식탁 위의 개'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조형예술가인 클로디 윈징게르(83)의 소설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노부부가 숲속에서 학대 당한 개 한 마리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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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경 기자 = 노부부가 학대 당한 개를 키우면서 알게 된 사랑의 의미를 담은 '내 식탁 위의 개'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조형예술가인 클로디 윈징게르(83)의 소설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노부부가 숲속에서 학대 당한 개 한 마리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클로디 윈징게르는 1965년 배우자와 함께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보주산맥에 있는 방부아 숲속의 낡고 오래된 집으로 이주해 양을 기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60여년 간 그곳에서 글을 쓰고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부아, 초록의 삶'을 출간하며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켰고, 1980년대 책과 책에 가해진 폭력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발표하면서 조형 예술가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자연, 그 중 식물이라는 주제에 천착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70세의 나이에 '그녀들은 희망을 안고 살아갔다'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이후 '잔존'(2012), '새들의 언어'(2014), '작열'(2016) 등을 선보이며 모든 작품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2019년에는 '위대한 사슴들'로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데상브르상을 받았다.
'내 식탁 위의 개'로는 남성적 권위를 지닌 공쿠르상의 대안으로 여성 작가들에 의해 제정,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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