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에 값진 골!' 손흥민, 득점 랭킹 2위로 우뚝..."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까지

신인섭 기자 2024. 1.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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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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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 값진 골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3무 5패(승점 39)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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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손흥민 선발!...깜짝 등장한 벤탄쿠르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이 공격진에 배치됐고, 지오바니 로 셀소,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중원을 형성했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루이스 시니스테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마르쿠스, 타바니어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바로 아래 라이안 크리스티, 루이스 쿡이 중원을 담당했고, 당고 와타라, 마르코스 세네시, 일리아 자바르니, 아담 스미스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네투 무라라가 지켰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본머스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벤탄쿠르다. 벤탄쿠르는 2022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경기 조율 능력과 축구 지능, 간결한 플레이 등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벤탄쿠르는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4골 2도움을 터트리며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하지만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벤탄쿠르는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기간을 보냈다. 8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도 벤탄쿠르의 복귀를 환영했다.

점차 플레이 시간을 늘렸다. 벤탄쿠르는 이후 첼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교체 투입되며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그리고 지난 11월 열린 빌라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부상 이후 첫 선발 기회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7분 캐시가 깊고 무리한 태클을 가해 벤탄쿠르가 쓰러졌다. 주심이 곧바로 경고를 꺼내 들 정도로 부상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한차례 치료 이후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던 벤탄쿠르는 곧바로 다시 그라운드에 누워 교체 신호를 보냈고, 교체 아웃됐다.

부상은 깊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찢어져 2개월 반 가량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랐다. 벤탄쿠르는 단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매우 중요한 복귀였다. 중원에 큰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장기 부상으로 제임스 메디슨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추가로 이브 비수마가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 벤탄쿠르가 복귀해 힘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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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파페 사르, 선제골 넣었지만...부상으로 교체 아웃

토트넘이 전반 초반 땅을 쳤다. 전반 2분 존슨이 우측면에서 돌파한 뒤 반대쪽으로 패스를 보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며 공이 크게 벗어났다. 본머스도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7분 좌측면에서 와타라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솔란케가 머리에 맞췄지만, 비껴 맞으며 비카리오가 가볍게 잡아냈다. 

토트넘의 강한 전방 압박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9분 네투 골키퍼가 보낸 패스를 중원에서 벤탄쿠르가 끊어냈다. 이를 로 셀소가 가까스로 살려내 사르에게 공을 보냈다. 사르는 침착하게 공을 잡고 반대쪽 포스트로 정교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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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 2명의 시선을 모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존슨에게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밀집되어 있던 상황이라 수비가 걷어냈다. 뒤로 흐른 공을 에메르송이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25분 하프 라인에서 히샬리송이 공을 지켜낸 뒤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킬러 패스를 찔러넣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따라붙은 수비에 급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좌절됐다.

본머스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우측면에서 스미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솔란케가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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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사르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입은 부상이었다. 결국 사르는 눈물까지 보였다. 손흥민이 다가가 위로해줬고, 사르는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대신 올리버 스킵이 투입됐다.

토트넘의 수비가 빛났다. 전반 36분 솔란케가 수비 라인을 헤집고 빠르게 질주했다. 하지만 우도지가 따라붙어 몸싸움을 펼쳤고, 반칙까지 얻어냈다. 본머스가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전반 41분 테버니어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하지만 벽으로 서 있던 히샬리송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본머스가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 45분 시니스테라가 좌측면을 허문 뒤 내준 컷백을 클루이베르트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으로 흘렀다. 전반 추가시간 솔란케의 회심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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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굿바이 요리스, 토트넘 감사패 전달!

하프타임에 행사가 진행됐다. 팀을 떠나는 레전드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위한 작별 인사가 진행됐다. 

토트넘은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 앤젤레스 FC(LA FC)로 완전 이적하여 클럽을 떠날 것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모든 대회에서 447경기를 뛰며 역대 출장 7위를 차지했고, 9년 동안 주장을 맡았다. 요리스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모험을 위해 11년 동안의 인연을 끝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11년을 함께 했다. 토트넘은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시간에 자부심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다. 2014년 11월 주장 완장을 차고, 2023년 4월 초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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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기를 뛰었다. 토트넘은 "요리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00경기에 출전한 첫 번째 선수가 됐고, 해리 케인과 함께 300경기 이상을 뛴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361경기에서 127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0번 이상의 클린시트를 달성한 17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요리스와 팬들의 작별 인사 시간을 마련했다. 구단은 "우리는 31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요리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경기에 참석하신다면, 우리의 위인 중 한 명의 커리어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전반 종료 직후 요리스는 레들리 킹과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환호하며 레전드에게 고마움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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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손흥민, 리그 12호 골 폭발!...히샬리송 쐐기골→3-1 승리

본머스가 땅을 쳤다.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서 쿡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 슈팅했지만,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토트넘이 환상적인 역습 전개를 선보였다. 후반 7분 히샬리송이 수비 가담을 통해 공을 탈취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을 빼내 로 셀소에게 전개했다. 곧바로 토트넘의 역습이 시작됐다. 손흥민이 좌측으로 달렸고, 존슨이 우측 공간으로 뛰어 들어갔다.

로 셀소는 손흥민을 향해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히샬리송을 향해 킬러 패스를 넣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이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15분 테버니어가 우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솔란케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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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중원에서 로 셀소가 한 번에 내준 패스가 손흥민의 발 앞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곧바로 질주했지만,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왼발로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찬 공이 그대로 골대에 맞고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2024년 첫 골이자, 리그 12호 골이 터지게 됐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팬들도 환호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신의 득점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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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에메르송이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존슨이 빠르게 달려가 잡아냈고, 곧바로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히샬리송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히샬리송의 리그 6호 골이다.

본머스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9분 테버니어가 좌측에서 내준 컷백을 문전에서 알렉스 스콧이 차 넣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토트넘이 축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에서 브리안 힐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본머스가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테버니어가 올린 크로스를 이번에도 스콧이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이 3-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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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M] 압도적 득표율 손흥민, 올 시즌 8번째 수상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던 손흥민은 1골, 유효 슈팅 2개, 볼 터치 43회, 패스 성공률 97%, 키 패스 2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그라운드 경합 7회(3회 성공), 피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은 평점 8.1점을 받았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매체는 로 셀소에게 평점 8.3점을 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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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PL 사무국에서 실시하는 Man Of The Match(MOTM)에 선정됐다.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은 74.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에 이어 로 셀소가 13.6%, 비카리오 골키퍼가 3.6%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8번째 MOTM를 수상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남겼다. 그는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끝냈습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인데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 해 동안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고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하시고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것이 저의 2023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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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12월 PL 이달의 선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12월에만 7경기에서 4골 4도움을 올렸다.

4일 열렸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올렸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론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4일 열린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리그 11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현지 시간 기준 12월 31일에 열린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도미닉 솔란케가 손흥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솔란케는 12월에만 무려 6골을 터트렸다.

해당 기간 본머스는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기까지 했다. 이외 황희찬(3골 1도움), 모하메드 살라(2골 2도움) 등이 있지만, 손흥민과 스탯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만약 손흥민이 12월 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된다면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9월 처음으로 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동일 시즌 4월에 두 번째 수상을 이뤄냈다. 2020-21시즌 10월에 3번째 수상했고, 올 시즌 9월 4회 이달의 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4회 수상은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제이미 바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있다. 

만약 손흥민이 5회 수상을 이뤄낸다면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PL 이달의 선수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7회)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가 6회로 공동 3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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