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스·조코비치, 세계체육기자연맹 선정 2023 올해의 선수...안세영 27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영예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7·미국)와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선정 2023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2023년 최고의 팀에 뽑혔다.
AIPS는 지난해 31일(한국 시각) 202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107개국 405명의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주인공들을 가렸다.
바일스는 353표를 획득해 여자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케냐의 육상 선수 페이스 키프예곤(329표)과 스페인의 축구 선수 아이타나 본마티(297표)를 따돌렸다. 지난해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마루운동, 평균대에서 우승해 4관왕에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셔틀콕 여왕으로 우뚝 선 한국의 안세영도 순위에 포함됐다. 총 36표를 얻어 2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23년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616표를 얻어 16.9%의 지지율을 마크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우승을 차지하 메이저대회 4개 가운데 3번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24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스웨덴의 육상 선수 아르만드 두플란티스(335표)와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277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2023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666표로 18.2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440표)가 2위, 지난해 여자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308표)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1924년 설립된 AIPS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99주년 AIPS 총회는 한국체육기자연맹(KSPU)이 한국 서울에서 개최했다. 올해 총회는 오는 4월 스페인 산타 수산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일스(위 왼쪽)와 조코비치, 안세영(중간), 2023 AIPS 총회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체육기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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