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설 보도때 尹대통령 사진 왜?…바이든·기시다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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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 상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을 보도하면서 배경 영상으로 한국·미국·일본 정상의 미국 캠프 데이비드 회의 모습을 이용했다.
이 사진이 나오는 동안 조선중앙TV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충실한 졸개, '충견' 역할을 놀고 있는 남조선 놈들과 일본 놈들을 보다 집요하게 끌어들여 양자, 삼자 협력 확대를 꾀하며 반공화국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 등 김 위원장의 발언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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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지난달 26∼30일 있었던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결과를 이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연설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김 위원장이 회의장에서 미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도중 영상이 바뀌면서 한미일의 무기들이 나타났다.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동영상과 사진 10장이 나왔다.
이 사진이 나오는 동안 조선중앙TV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충실한 졸개, ‘충견’ 역할을 놀고 있는 남조선 놈들과 일본 놈들을 보다 집요하게 끌어들여 양자, 삼자 협력 확대를 꾀하며 반공화국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 등 김 위원장의 발언을 내보냈다.
또 전략핵잠수함, 전략폭격기,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 전략자산들이 한국에 들어왔다고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는 관련 무기 영상들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달 1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핵 협의그룹(NCG) 회의를 성토하는 연설 부분에도 영상에는 역시 실제 회의 관련 보도 사진들을 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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