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설 보도때 尹대통령 사진 왜?…바이든·기시다 다 나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 1.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주민들 상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을 보도하면서 배경 영상으로 한국·미국·일본 정상의 미국 캠프 데이비드 회의 모습을 이용했다.

이 사진이 나오는 동안 조선중앙TV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충실한 졸개, '충견' 역할을 놀고 있는 남조선 놈들과 일본 놈들을 보다 집요하게 끌어들여 양자, 삼자 협력 확대를 꾀하며 반공화국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 등 김 위원장의 발언을 내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지난해 12월 26~3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8월 워싱턴DC 인근의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10장을 내보냈다. [조선중앙TV 화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주민들 상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을 보도하면서 배경 영상으로 한국·미국·일본 정상의 미국 캠프 데이비드 회의 모습을 이용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지난달 26∼30일 있었던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결과를 이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연설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김 위원장이 회의장에서 미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도중 영상이 바뀌면서 한미일의 무기들이 나타났다.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동영상과 사진 10장이 나왔다.

이 사진이 나오는 동안 조선중앙TV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충실한 졸개, ‘충견’ 역할을 놀고 있는 남조선 놈들과 일본 놈들을 보다 집요하게 끌어들여 양자, 삼자 협력 확대를 꾀하며 반공화국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 등 김 위원장의 발언을 내보냈다.

또 전략핵잠수함, 전략폭격기,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 전략자산들이 한국에 들어왔다고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는 관련 무기 영상들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달 1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핵 협의그룹(NCG) 회의를 성토하는 연설 부분에도 영상에는 역시 실제 회의 관련 보도 사진들을 이용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