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 새해 ‘청룡의 비상’을 꿈꾼다
도·의회·교육청과 협치 통한 ‘도약 원년’…북부 체육회사무소 설치 연내 이뤄낼 전망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는 경기도 체육이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경기체육은 지난해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 출범과 함께 1기 때 겪었던 경기도·도의회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협치와 상생의 행보를 시작했다. 더불어 크게 위축됐던 학교체육도 2022년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변화된 정책에 힘입어 새로운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도·도의회·도교육청과의 협치를 통한 밀월 관계를 구축한 경기도체육은 지난해 장애인·비장애인 체육에 걸쳐 전국 5대 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6년 만에 이뤄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0연패 대기록 달성을 시작으로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0연속 최다종목 우승,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년 만의 최다 메달 우승, 제104회 하계 전국체육대회 2연패 달성,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세를 몰아 경기체육은 2024년 새해에도 전국 규모 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2년 연속 그랜드 슬램 달성 도전과 함께 오는 7월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향토 태극전사들이 ‘톱10’ 진입을 이루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또한 경기 북부지역 체육인들에게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북부 장애인체육회·도체육회 분소 설치가 가시화 연내 이뤄질 전망이며, 도대표 선수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이루기 위해 경기도선수촌 건립 타당성 용역(선수촌 규모, 사업비 등 기본계획 수립)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6월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한동안 경기도내에 유치하지 못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행보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활체육에 있어서도 도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을 통해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도 지난해부터 각 종목별 교육감대회를 부활시키고 훈련 및 장비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지난해 경기도 체육은 도·도의회·도교육청과의 협치를 통해 1기 때 잘못됐던 것들을 되돌리고 정상화를 이루는데 주력했다면 새해는 이를 바탕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민 모두가 고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경기체육’ 만들기와 전문·생활체육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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