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5만 넘긴 ‘서울의 봄’ 흥행, 누가 이어 받을까[스경X초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누적관객수 1185만명을 넘기며 신년을 흥행 기운으로 물들이고 있다. 1200만명 고지도 넘을 기세다. 이를 이어받아 모처럼 웃은 극장가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후발주자들도 만나보자.
가장 힘 있게 전진하고 있는 건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무엇보다도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등 김한민 감독이 10여년간 공을들인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중 피날레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한다. 여기에 최민식, 박해일의 배턴을 이어받은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연기하고,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보태 대작의 끝을 완성한다.
이 덕분에 ‘노량: 죽음의 바다’는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전날 34만9913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343만7850명을 완성했다. 손익분기점 720만명까지는 아직 한참 남긴 했지만, 개봉 2주차임에도 1위를 놓치지 않고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2부도 새해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의 다음 이야기다. 2부에서는 1부에 늘어놓은 떡밥들을 모두 회수할 뿐만 아니라, 1부보다 더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1부에서 외계인 죄수 ‘설계자’의 탈옥을 막으려다 630년 전의 과거에 갇히게 된 ‘이안’(김태리)이 사투 끝에 신검을 손에 넣게 되고,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썬더’를 찾아 미래로 돌아가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인다. 또한 얼치기 도사였던 ‘무륵’(류준열)이 완성형 도사로 거듭나는 성장담도 2부의 관전포인트다. 오는 10일 개봉.
배우 라미란의 신작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기대작이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을 그려낸다.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의 원톱 주연물로, 전재산을 보이스피싱에 잃은 ‘덕희’의 악당 소탕기를 능청스럽고 차진 연기력으로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공명, 염혜란, 안은진, 장윤주 등 대세 배우가 한데 뭉쳐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다. 오는 24일 극장가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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