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몸값 1591억' 월클 FW, 바이아웃 단 '186억'...새로운 도전 나설까

한유철 기자 2024. 1.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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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단돈 1300만 유로(약 186억)다.

한때 몸값이 1억 1000만 유로(약 1591억 원)까지 치솟았던 디발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월 이적시장 때부터 디발라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 금액은 1300만 유로다. 이는 외국 팀에 한해서만 유효하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로마가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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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울로 디발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단돈 1300만 유로(약 186억)다.


디발라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오른 선수다. 177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축구 지능과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격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유벤투스에서 족적을 남겼다. 2015-16시즌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에서만 1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핵심 자원'이 됐다. 2017-18시즌엔 리그 22골을 기록하며 마우로 이카르디(29골), 치로 임모빌레(29골)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8-19시즌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로 인해 공격수로서의 입지가 줄었다. 2020-21시즌엔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4골 3어시스트에 그쳤으며 2021-22시즌을 끝으로 정든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이후 AS 로마로 향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디발라는 빠르게 적응을 마쳤고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해 18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서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몸값이 1억 1000만 유로(약 1591억 원)까지 치솟았던 디발라. 로마에서의 바이아웃 금액은 거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월 이적시장 때부터 디발라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 금액은 1300만 유로다. 이는 외국 팀에 한해서만 유효하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로마가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유럽 5대 리그의 어느 팀에든,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 디발라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팀을 떠날 수 있는 문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디발라는 로마를 떠날 생각이 없다. 로마 소식을 전하는 '로마 프레스'에 따르면, 그는 "서포터들의 무한한 애정에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 힘이자 내 영감이다. 2024년에도 새로운 영광을 위해 도전하자!"라고 밝히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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