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단지, 2331가구 광명 등서 마수걸이 청약

이번주 분양 단지
시장 침체에 공급물량 줄어

새해 첫 주 분양시장에선 경기도 광명뉴타운에 들어서는 대단지가 청약 접수를 한다. 광명·철산 내 정비사업 단지들 분양가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5일 전국 8곳에서 총 2331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한다. 새해 분양시장 포문을 여는 1월 첫 주에는 분양 물량이 적은 편이다. 연휴와 계절적인 영향도 있지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분양 전망이 어두워진 탓으로 보인다.

경기도 광명시에선 광명 5R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지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분양 예정이다.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광명뉴타운 중에서도 4R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과 함께 입지가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가장 가까운 동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바로 옆에 광명동초등학교가 인접한 '초품아'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양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용면적 84㎡가 12억3500만원(최고가 기준)인데, 지난해 10월 분양한 '트리우스광명'의 동일 면적보다 약 8000만원 비싸다. 트리우스광명은 미분양이 발생해 잔여 가구를 선착순 판매 중이다. KCC건설은 경기 부천시 괴안동 일대에 건립되는 '역곡역 아테움 스위첸' 청약 접수를 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8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1㎡ 5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방에선 충남에서 대단지 분양이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시공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