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이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뀌어 세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아파트 증여 비중은 지난해 5.4%를 기록해 역시 2018년(4.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고, 인천은 5.5%로 2020년(4.8%)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여세 과세기준 변경 영향
지난해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022년 하락했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다시 상승하며 증여세 부담이 늘어나자 증여 대신 매매 등으로 방향을 돌린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이 시가표준액에서 시가인정액으로 바뀐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거래 원인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건수는 6181건으로, 전체 거래량(7만7917건)의 7.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거래 비중 12.7%에서 5%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것이면서 역시 1∼11월 기준으로 2017년(4.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이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뀌어 세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도 증여 거래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총 3만6704건으로, 전체 거래량(68만3045건)의 5.4%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4.8%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경기도 아파트 증여 비중은 지난해 5.4%를 기록해 역시 2018년(4.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고, 인천은 5.5%로 2020년(4.8%)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선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억원 퇴직금, 월급400% 성과급 줄이겠다”…은행들 몸사리는 까닭 - 매일경제
- ‘기름먹는 신차’ 이제 희귀종 된다…새해 출시 단 3종뿐이라는데 - 매일경제
- ‘168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K건설사 “못 짓겠다” 손사래, 왜? - 매일경제
- 52년 왕좌지킨 ‘재떨이 여왕’…아들에게 물려준다 - 매일경제
-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월 소득 213만원 이하땐 받는다 - 매일경제
- “3배 비싸게 숙박했는데”…예고없이 ‘부산 드론쇼’ 취소, 10만명 분통 - 매일경제
- 전문가 “새해 내집마련 권하지 않지만…사야한다면 ‘이것’ 주목” - 매일경제
- “복도식 아파트 끝판왕은 맨 끝집”…복도에 현관문 설치하고 꽃도 키워 ‘불법개조’ 횡횡 -
- 2026년까지 전쟁한다던데…“내후년까지 러軍 사상자 50만명” - 매일경제
- ‘새해 축포’ 쏜 ‘쏘니’ 손흥민, 12호 골+평점 8.1 활약→시즌 8번째 MOTM 선정 [EPL]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