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승부처 공격 리바운드 5개’ 문정현, “잘 된 것보다 안 된 것이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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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이 기분 좋게 2024년도를 맞이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문정현은 "팀원들을 믿고 경기에 나섰다. 마지막에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게 잘 돼서 좋은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막판에 (문)정현이의 한 방과 리바운드가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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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이 기분 좋게 2024년도를 맞이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KCC와 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 또한,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문정현(193cm, F)은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프로와 KT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첫 25경기에서 평균 13분을 뛰며 3.1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지 않는 활약이었다. 약점으로 뽑히는 3점슛 성공률도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KCC와 경기에서 19분을 뛰며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7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문정현은 “팀원들을 믿고 경기에 나섰다. 마지막에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게 잘 돼서 좋은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늘 ‘잘하는 것을 차분하게 해라’라고 하신다. 최근에 상담도 했다. 3점슛과 리딩을 주문하신다. 오늘은 리바운드에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잘하는 루키들을 보면서 조바심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선수들이 더 잘하면 좋겠다. 나도 그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밤낮 안 가리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화려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4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냈다. 이는 KT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막판에 (문)정현이의 한 방과 리바운드가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를 언급하자 “리바운드와 3점슛 나온 것은 칭찬하고 싶다. 하지만 안 된 것이 계속 생각이 난다. 미스 매치 상황을 살리지 못했다. 슈팅을 시도했는데 블락슛을 당했다. 그게 더 생각이 난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문정현에게 44점을 몰아친 팀 동료 페리스 배스(199cm, F) 활약을 언급하자 “배스는 정말 잘한다. KBL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너무 마르고 힘이 부족하다. 나보다 약하다. 하지만 그것만 보강하면 NBA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코치님들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밤낮으로 내 슈팅을 도와주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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