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여성병원서 새해 첫아기 탄생.."1월1일 0시 0분 출생"

난임 극복하고 결혼 12년 만에 첫 아이 출산

강남차여성병원에서 태어난 2024년 새해 첫 아기 아홍이. 강남차여성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합계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며 연일 저출산 기조에도 갑진년 2024년 1월 1일 0시 정각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탄생했다.

1일 강남차여성병원에 따르면 엄마 임아연씨(38세) 아빠 이주홍씨(44세) 사이에서 태어난 3.15kg 남아 아홍이(태명)가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임아연씨는 “2012년 6월에 결혼해 시험관 시술로 아홍이를 임신하고 건강하게 출산하게 돼 더 특별하다”며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난임부부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빠 이주홍씨는 “12년만에 아홍이를 건강하게 만나게 돼 너무 감격스럽고, 아홍이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위한 국가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치의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며 “저출산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소중하고 귀한 아기 탄생을 함께할 수 있어 뜻 깊은 순간이었고, 첫 아기의 탄생과 함께 출산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새해 첫 날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