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형제 대결' 또 만원 관중…승자는 배스 폭발한 kt

주영민 기자 2024. 1.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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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3대 80으로 꺾었습니다.

반면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5위 KCC(13승 11패)는 7연승 후 kt를 만나 연패에 빠지며 기세가 꺾인 모양새입니다.

허웅(KCC)과 허훈(kt)의 '형제 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 경기에는 3천574명이 현장을 찾아 만원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직전 맞대결에도 3천563명이 찾아 두 팀의 경기는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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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파하는 허훈

수원 kt가 새해 첫날 펼쳐진 프로농구 최고 스타 형제 대결에서 부산 KCC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3대 80으로 꺾었습니다.

4연승을 달린 kt는 창원 LG(이상 18승 9패)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두 원주 DB(23승 5패)와 격차는 4경기 반입니다.

반면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5위 KCC(13승 11패)는 7연승 후 kt를 만나 연패에 빠지며 기세가 꺾인 모양새입니다.

허웅(KCC)과 허훈(kt)의 '형제 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 경기에는 3천574명이 현장을 찾아 만원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직전 맞대결에도 3천563명이 찾아 두 팀의 경기는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허웅, 허훈은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입니다.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웅이 득표 1위(16만 6천616표), 허훈이 2위(14만 1천655표)입니다.

2쿼터 초반까지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해 14점 차까지 달아난 kt는 이후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며 고전했습니다.

전반에만 리바운드를 26대 13으로 압도한 KCC는 2쿼터 막판 간판 포워드 최준용이 4번째 반칙으로 퇴장 당할 위기를 맞았습니다.

패스하는 허웅


그러나 라건아가 3쿼터에만 8점 6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포워드형 외국 선수인 패리스 배스를 중심으로 팀을 짠 kt의 약점인 골 밑을 공략했고, 65대 61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습니다.

코뼈 골절 진단 후 안면 보호대를 쓰고 출전한 '동생' 허훈은 6점에 그쳤으나 4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제 몫을 했습니다.

'형' 허웅은 7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배스는 홀로 44점 9리바운드를 폭발하며 형제 대결의 '진짜 주인공'의 자리를 꿰찼습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23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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