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 최대 2700 근접… S&P500 연말 5100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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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례적인 랠리를 펼쳤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부담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한국과 미국 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월가에서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은 이미 긍정적인 경제 활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훨씬 더 강력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S&P500 지수의 2024년 연말 전망을 5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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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월가, 올해 장밋빛 전망"
일각선 변동성 확대 경계 시각도
지난해 연말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례적인 랠리를 펼쳤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부담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한국과 미국 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연초 기준 지난 한 해 19.3% 상승했다. 특히 11~12월 두 달간 상승률이 16.5%에 달한다.
코스닥은 연간 29.05% 올랐으며 역시 11월부터 두 달간 17.72% 큰 폭으로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초 이차전지로 시작된 테마주 강세가 이어지며 매수세가 유입됐고 연말이 가까워지면서는 업황 회복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산타랠리'를 기록한 건 국내 증시뿐만이 아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 지수가 각각 24.2%, 13.7% 올랐고 나스닥의 경우 43.4% 급등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 4783.35에 마감하며 지난 2022년 1월 3일의 사상 최고치(4796.56)에 근접한 상태다.
경기 둔화 전망이 확산하며 여름 이후 주가가 반락하기도 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면서 9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04년 1월 이후 가장 긴 상승 기록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미 지난달 몇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인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이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을 이끌면서 200% 이상 상승했다. 메타도 196% 올랐고, 테슬라도 두 배가 됐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80%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60%, 56%씩 올랐다. 애플도 50%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월가의 2024년 전망은 더 장밋빛"이라며 "애널리스트들은 차입 비용 인하, 연착륙(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경기 둔화) 등 투자자들에게 꽤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해 마감 시점에서 연준이 올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6.6%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은 이미 긍정적인 경제 활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훨씬 더 강력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S&P500 지수의 2024년 연말 전망을 5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올해 지켜봐야 할 5가지 테마로 △금리인하 시기 △빅테크 성장 전망 △미국 대통령 선거 △아시아 리스크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 하락이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고 경기 침체를 피한 연착륙 가능성을 고려하면 코스피 방향성을 우호적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시장금리 하락이 진행된 상황에서 연준과 투자자 시각 차 축소 과정 중 추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다"며 1월 코스피 밴드를 2350~2700포인트로 제시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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