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원맨쇼’ KT 소닉붐, KCC 꺾고 4연승 질주

황선학 기자 2024. 1.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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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홈 경기서 배스 44득점 맹활약…83-80 역전승
1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4쿼터 경기서 KT 배스가 득점에 성공한 후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KT 소닉붐이 4쿼터를 지배한 ‘특급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의 현란한 득점쇼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서 배스가 3점슛 4개 포함 4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쳐 라건아(23점·15리바운드)가 이끈 부산 KCC에 83대80으로 새해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18승9패가 돼 창원 LG와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쿼터 KT는 배스와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19대1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쿼터 들어서도 점수 차를 벌리며 3분52초께 33대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는 최준용, 허웅의 연속 3점슛에 이은 잇따른 야투 성공, 다시 이호현, 전준범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40대38로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 후반 KCC의 무서운 집중력에 전반을 39대42로 뒤진 가운데 마친 KT는 3쿼터서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라건아가 분전한 상대를 따라잡지 못하고 61대65로 여전히 이끌렸다.

KT의 저력은 4쿼터에서 발휘됐다. 배스와 문정현의 연속 야투 성공으로 65대65 동점을 만든 후 67대67서 문정현의 3점포와 허훈의 레이업슛으로 72대67로 앞서갔다. 이후 배스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연속 11득점을 올리는 등 4쿼터서만 혼자 15득점을 쓸어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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