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배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 전창진 KCC 감독, “실력 차이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박종호 2024. 1. 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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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승을, KCC는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KT와 세 번째 경기다. 이제는 실력 차이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상대는 세팅이 정확하게 돼 있다. 공수에서 우리보다 앞서있다. 우리는 세팅이 안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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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승을, KCC는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KCC와 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 또한,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배스와 하윤기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존슨의 활약에도 KT가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도 강한 수비에 이은 고른 활약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그러나 2쿼터 후반이 아쉬웠다. 2-12런을 허용하며 우위를 내줬다. 짧은 시간 흐름을 내준 KT다. 배스의 활약에도 39-42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배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배스는 3쿼터에 14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라건아와 송교창을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1-65였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KT의 에너지 레벨이 더 높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거기에 배스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15점을 기록. 4쿼터 역전하며 경기에서 승리한 KT다.

연승을 거둔 송영진 KT 감독은 “전반은 리바운드와 실책으로 역전당했다. 그래도 리바운드하고 수비, 그리고 배스가 힘을 많이 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웃음) 막판에 (문)정현이의 한 방과 리바운드가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허훈은 이날 경기에서 27분을 뛰었다. 이를 언급하자 ”(허)훈이가 계획보다 많이 뛰었다. 내가 더 아꼈어야 하는 데 미안하다. (웃음) 큰 경기고 KCC가 워낙 잘한다. 훈이가 만드는 과정, 수비를 끌고 다닐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래도 너무 많이 뛰었다“라며 칭찬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한편, KCC는 1쿼터부터 존슨을 적극 활용했다. 존슨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그러나 존슨 외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다소 고전했다. 1쿼터 흐름을 잡지 못한 KCC였다. 

2쿼터 초반에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최준용이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건아가 상대 골밑을 점령했다. 거기에 트렌지션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2-39였다.

KCC는 3쿼터 라건아와 송교창을 앞세웠다. 두 선수는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거기에 전준범의 외곽 지원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배스를 제어하지 못했고 65-6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KCC는 4쿼터를 버티지 못했다. 실책이 나왔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그렇게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KT와 세 번째 경기다. 이제는 실력 차이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상대는 세팅이 정확하게 돼 있다. 공수에서 우리보다 앞서있다. 우리는 세팅이 안 돼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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