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투자 3배 늘려…'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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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바탕으로 한 'AI 피라미드'다.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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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바탕으로 한 'AI 피라미드'다. 자체 AI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힘을 합해 △AI 인프라스트럭처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2023년) 12%에서 향후 5년(2024~2028년) 동안 33%로 3배 가까이 늘리고, 2028년 전체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프라는 AI 피라미드에서 가장 하단 영역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포함한다.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출시했다. 경쟁사의 추론용 모델과 비교해 연산 성능이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 멀티 LLM 전략도 지속된다. 자사의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로 정하고 LLM도 '에이닷엑스(A.X) LLM'으로 명명했다. 동시에 오픈AI, 앤스로픽,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AI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AIX는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등 기존 SKT 핵심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에 혁신을 일으키는 전략이다. 마케팅, 고객센터에 콘택트센터(AICC) 등 AI를 접목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향후 30% 이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B tv를 AI tv로 진화시키고, 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한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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