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해 '더현대' 흥행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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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비전 2030' 달성에 속도를 낸다.
또한 최근 국내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전략을 응용해 계열사의 성장 전략도 구체화시켜나가는 등 그룹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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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비전 2030' 달성에 속도를 낸다. 또한 최근 국내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전략을 응용해 계열사의 성장 전략도 구체화시켜나가는 등 그룹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4년에도 각 계열회사의 보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그룹 전체의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시키는 지주회사 체제의 순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 '비전 2020' 발표 이후 신규 출점 등 대규모 투자와 10여 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해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회사는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제인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경영 효율화는 물론,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체제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각 계열사 간 시너지 또한 극대화돼 '비전 2030' 달성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누적 매출(1월 1일~12월 2일)이 1조41억원을 달성하면서 2021년 2월 26일 오픈 후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로 등극했다. 이는 종전 기록을 2년2개월 앞당긴 것이다.
더현대 서울은 서울을 대표하는 '트렌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서 최단기간 1조원을 돌파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압구정본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리뉴얼 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간가치 창출,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등 기존 리테일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점포가 위치한 상권 및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차별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더현대 광주'도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는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로 연면적만 30만㎡(약 9만평)에 달한다. 국내 리테일 최대 규모의 초대형 녹지 공간을 비롯해 친환경·테크·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를 융합한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다가오는 새해 지주회사 체제에서 그룹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를 통해 유통·패션·식품·리빙 등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그룹의 성장 방향성에 부합하는 신수종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속 성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발굴·육성하는 M&A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노력도 계속 이어나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등 평가 대상인 10개 상장 계열회사가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그룹 차원의 투명하고 선진적인 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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