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이오 공장건설 … 신사업 확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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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해외 진출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023년 하반기 VCM(가치 창출 회의)에서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차별화한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롯데가 최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젊은 인재와 글로벌 전문가를 수혈한 것은 신사업 추진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신사업 중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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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해외 진출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023년 하반기 VCM(가치 창출 회의)에서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차별화한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롯데가 최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젊은 인재와 글로벌 전문가를 수혈한 것은 신사업 추진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신사업 중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새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메가플랜트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메가플랜트는 총 3개의 플랜트로 구성되고 각각 12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연내 착공하는 1공장은 202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랜트 단지에 벤처회사들을 위한 협업 공간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해 국내 우수한 바이오 벤처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롯데헬스케어는 개별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맞춤형 체중 관리 서비스는 지난 9월 선보인 건강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케즐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캐즐은 단순 식단 관리를 넘어 사용자의 라이프로그, 유전자 특성,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메타버스 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해 향상된 그래픽과 유저 참여 콘텐츠로 무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도 CES에 참여한다. 이브이시스는 지난해 초 미국 완속, 중급속, 급속 충전기 제품 안정성 및 전자파 적합성(NRTL)에 관한 인증을 받았으며, 9월에는 에너지 효율성에 관한 인증을 완료했다. CES 2024에서 이브이시스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포부다.
이 밖에 화학군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의 다양한 자회사는 해외 시장도 개척한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다. 그동안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성장세가 높은 신흥 시장을 겨냥했다면, 내년에는 선진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해외 시장 개척이 주요 과제다. 2022년 12% 수준이었던 해외 사업 비중을 2023년 21%로 끌어올리고 올해는 38%까지 확대한다는 로드맵도 세워놨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 중이다. 1998년 베트남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었으며 향후 4년 내 매장 400호점 운영과 연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선진 외식 시장이라 불리는 미국 진출 방안도 모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해엔 해외 전 지점을 정상화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4분기 인도네시아 말랑 지역에 도매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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