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공립 대안학교 단재고 교육비전 및 목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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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개교 연기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공립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의 교육비전과 교육목표를 최종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월부터 단재고 교육비전 및 교육목표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빛나는 배움으로 함께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단재인'을 교육비전으로, '개성이 넘치는 전문가, 공동체와 성장하는 실천가, 미래를 그리는 탐험가'를 교육목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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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개교 연기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공립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의 교육비전과 교육목표를 최종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월부터 단재고 교육비전 및 교육목표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빛나는 배움으로 함께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단재인'을 교육비전으로, '개성이 넘치는 전문가, 공동체와 성장하는 실천가, 미래를 그리는 탐험가'를 교육목표로 선정했다.
교육비전에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할 역량을 갖춘 학생 육성의 의미가, 교육목표에는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 등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모두 52개 작품이 접수됐고, 1차 심사와 2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이 결정됐다.
단재고는 진보 성향인 김병우 전 교육감 시절 역점 시책 가운데 하나로, 규칙과 제도, 교과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부적응 학생을 위해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계획돼 오는 3월 기존 청주 가덕중 부지에 설립이 추진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보수 성향의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단재고 개교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고,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으로 개교를 1년 연기하기로 하고 진학 등을 고려한 새로운 교육과정 수립을 결정했다.
도내 진보 교육, 시민사회단체들은 도교육청의 개교연기와 교육과정 재설정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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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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