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환경 급변 … 글로벌전략 다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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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SK는 지정학적 위기 심화 등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춘 빠른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서든 데스(돌연사)'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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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SK는 지정학적 위기 심화 등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춘 빠른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서든 데스(돌연사)'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는 현재 SK그룹이 맞닥뜨린 경영 환경을 그만큼 엄중히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미·중 간 주도권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이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양적완화 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 변화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경영 환경에서 한국과 SK가 생존하기 위한 선택지들을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 △글로벌 전략과 통합·연계된 사회적 가치 전략 수립·실행 △미국, 중국 등 경제블록별 글로벌 조직 구축 △에너지·AI·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 등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유럽, 일본을 넘나드는 경영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최종현학술원이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개최한 '제4회 도쿄포럼'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 잇달아 참석해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과 비전을 밝혔다. 이어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독일 도이치텔레콤, 네덜란드 ASML, SK엔무브 유럽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며 반도체, AI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나갈 것인지 점검했다.
최 회장의 연말 글로벌 경영 행보는 2024년 반도체, AI, 에너지 등 그룹 신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글로벌 스토리'도 한층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SK는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 차원의 통합조직 같은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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