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수요 늘어 수출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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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섬유업계의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은 수출 약화 요인이지만 탄소섬유 등 고부가 소재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도 올해 섬유류 수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1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 소비 지출이 둔화됐는데도 첨단소재 수출 비중 증가, 한류로 인한 선호 확대, 전년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전년 대비 섬유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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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섬유업계의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은 수출 약화 요인이지만 탄소섬유 등 고부가 소재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섬유 수출이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국무역협회도 올해 섬유류 수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1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 소비 지출이 둔화됐는데도 첨단소재 수출 비중 증가, 한류로 인한 선호 확대, 전년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전년 대비 섬유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장기화되면 지난해 유일하게 10% 정도 상승했던 중동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동 비중이 높은 차도르 직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점을 수출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주요국 통화 긴축과 세계 경기 성장세 둔화, 수요 위축에 따른 경쟁국 간 글로별 경쟁 심화도 부정적 요인으로 들었다.
산업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의류·산업 자재용 섬유 수요가 부진한 상황을 섬유 산업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에 따른 고기능성 섬유 수요가 확대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산업연구원은 섬유산업 내수는 전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상반기 높은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구매력 감소로 인한 소비 부진이 내수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섬유산업은 자산가치 하락,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조 활동 둔화에 따라 산업용 섬유 수요도 감소할 전망이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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