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도 OLED…수요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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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어닥친 '가전 수요 한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디스플레이 업계가 새해를 맞아 반등을 모색한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정보기술(IT) 기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OLED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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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어닥친 '가전 수요 한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디스플레이 업계가 새해를 맞아 반등을 모색한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정보기술(IT) 기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가전제품 소비 빙하기 속에 침체기를 경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했던 2021년 이후 갑작스러운 수요 위축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2022~2023년 디스플레이 패널 재고가 누적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경쟁 기업들의 도전에 국내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2023년 4분기 들어 완성품 제조기업들의 재고 수준이 정상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에 따라 출하량 감소세 또한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는 시각이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완성품 제조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출하량 감소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OLED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과잉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OLED 패널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미 모바일 시장에서는 OLED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 같은 전환 흐름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모니터 등 IT 기기로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이 OLED 패널을 적용한 태블릿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데다 가정용·게임용 고사양 노트북·모니터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OLED 사용처는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4년 OLED 모니터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이 112만~113만대로 2023년(50만8000대)의 두 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대표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27인치, 31.5인치 OLED 패널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다만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된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필수재가 아닌 TV 등 내구 소비자에 대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견된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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