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성적표 따라 갈릴 여야 대선주자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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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의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는다.
'총선사령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맞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다.
사실상 대선주자로 날개를 달게 되는 것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선전해 의미있는 제3세력을 형성하는 데 성공할 경우 이 전 대표에게도 다시 한번 대선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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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의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는다. '총선사령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맞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들의 대선 도전 등 향후 거취도 선거 결과에 달렸다.
한 비대위원장은 선거서 이기면 여권 내 대선주자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진다. 사실상 대선주자로 날개를 달게 되는 것이다. 반면 패한다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 상태가 돼 대권 도전 자체가 험난해질 수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매치가 성사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원 전 장관이 험지에서 승리한다면 차기 대권으로 가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이 대표는 당 장악력이 더 확고해질 수 있다. 특히 사법리스크를 딛고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꾸로 패배할 경우 당 장악력이 떨어지고 대선주자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개연성이 다분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선전해 의미있는 제3세력을 형성하는 데 성공할 경우 이 전 대표에게도 다시 한번 대선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대결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 중앙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남녀 1017명 대상,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 응답률 1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 24%가 한 비대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들의 뒤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 이 전 민주당 대표·홍준표 대구 시장 2% 등이 이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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