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신년사 키워드, 민생 회복·경제 도약·개혁 속도·강한 안보

강해인 기자 2024. 1.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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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년사 키워드…민생회복 방점
3대 개혁 지속 추진 의지…카르텔 타파도 개혁 핵심
안보도 민생과 연결…"북 핵·미사일 위협 원천 봉쇄"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민생 회복, 경제 회복 및 재도약, 흔들림 없는 개혁,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할 튼튼한 안보 등 ‘4대 키워드’로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에는 경제구조의 개혁에 고삐를 당겨 경기 회복을 꾀하고, 그 결실이 민생 회복을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 서두를 어려운 민생에 대한 공감으로 접근하면서 올해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은 대한민국이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부담 경감과 부동산PF·가계부채 관리, 도시내 주택공급 확대 및 소형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노동개혁에선 근무형태 합의, 교육 개혁에선 교권 정상화, 연금개혁에선 국민적 합의 도출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과 저출산 해결 외에도 ‘카르텔 타파’를 개혁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이라고 표현하며 강력한 타파 의지를 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안보도 민생의 관점에서 접근,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외교 성과로 꼽히는 한일관계 정상화와 한미일 3국 협력 체계 구축, 한미 핵 협의그룹 신설 등 핵 기반 한미군사동맹 구축 등을 환기시키면서 한국형 3축 체제 구축 속도, 과학기술 강군 전환과 핵심기관 및 민간 시설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방어 등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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