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신년사 키워드, 민생 회복·경제 도약·개혁 속도·강한 안보
3대 개혁 지속 추진 의지…카르텔 타파도 개혁 핵심
안보도 민생과 연결…"북 핵·미사일 위협 원천 봉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민생 회복, 경제 회복 및 재도약, 흔들림 없는 개혁,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할 튼튼한 안보 등 ‘4대 키워드’로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에는 경제구조의 개혁에 고삐를 당겨 경기 회복을 꾀하고, 그 결실이 민생 회복을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 서두를 어려운 민생에 대한 공감으로 접근하면서 올해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은 대한민국이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부담 경감과 부동산PF·가계부채 관리, 도시내 주택공급 확대 및 소형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노동개혁에선 근무형태 합의, 교육 개혁에선 교권 정상화, 연금개혁에선 국민적 합의 도출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과 저출산 해결 외에도 ‘카르텔 타파’를 개혁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이라고 표현하며 강력한 타파 의지를 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안보도 민생의 관점에서 접근,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외교 성과로 꼽히는 한일관계 정상화와 한미일 3국 협력 체계 구축, 한미 핵 협의그룹 신설 등 핵 기반 한미군사동맹 구축 등을 환기시키면서 한국형 3축 체제 구축 속도, 과학기술 강군 전환과 핵심기관 및 민간 시설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방어 등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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