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9점 폭격’ 44P 배스 앞세운 KT, 2024년 첫 승리

수원/김민수 2024. 1.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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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시작과 동시에 라건아와 뜨거운 신경전을 펼친 배스는 3쿼터에만 14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KT는 61-65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배스는 4쿼터 5분 이내에 올린 KT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화려한 더블 클러치로 득점에 성공한 배스는 본인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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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2024년 1월 1일. 전석 매진된 경기장. 오직 배스를 위한 독무대였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하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새해 인사를 건넸다.

패리스 배스가 44점 9리바운드로 뜨거운 활약을 선보였고, 하윤기(13점 4리바운드), 문정현(7점 6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내며 힘을 보탰다.

KCC는 라건아가 23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T와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 11패(13승)를 기록하게 되었다.

KT는 1쿼터부터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여주며 앞서나갔다. 골밑에서는 하윤기가 이승현을 상대로 미들슛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는 배스가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KT는 19-14로 리드를 안은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T는 2쿼터 들어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1쿼터 3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던 것과 달리 2쿼터에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2쿼터 종료 51초를 남기고 전준범에게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39-42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역전 당한 채 맞이한 3쿼터, 배스가 원맨쇼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시작과 동시에 라건아와 뜨거운 신경전을 펼친 배스는 3쿼터에만 14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KT는 61-65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대망의 4쿼터 양 팀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초반 흐름을 탄 쪽은 KT였다. 이번에도 배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배스는 4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넓은 시야로 문정현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65-65 동점을 맞췄다.

67-67로 맞선 상황, 문정현이 왼쪽 코너에서 허훈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집어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문정현은 2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배스의 득점을 도왔고 74-67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5분은 배스를 위한 독무대였다. 배스는 4쿼터 5분 이내에 올린 KT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화려한 더블 클러치로 득점에 성공한 배스는 본인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승리를 자신했다. 결국 배스는 44점으로 시즌 하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83-8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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