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우승은 하고 가줘' PSG 정성 통했다..."열심히 노력했어→확실히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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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이강인(22)을 붙잡았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다가오는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에서 이강인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트로페 데 샹피옹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이강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만약 한국이 결승전에 오른다면 이강인은 최대 5경기까지 PSG 일정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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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이강인(22)을 붙잡았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다가오는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에서 이강인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오는 4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툴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리그 1 우승팀인 PSG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 툴루즈가 만난다. PSG는 구단 역사상 12번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PSG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아시안컵 일정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이강인의 대표팀 차출을 늦추는 데 성공한 것.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9일 "손흥민을 포함한 대부분 선수는 소집 규정에 맞추어 내년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될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슈퍼컵 경기 출전 후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 덕분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트로피가 걸린 툴루즈와 경기에서 이강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PSG가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하며 노력한 결과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 차출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강인 역시 툴루즈전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이강인은 유일하게 내년 1월 2일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가 됐다.
RMC 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을 확실히 기쁘게 하는 소식이다. 이강인은 지난 10월 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를 통해 복귀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 이후로 모나코전을 제외하면 언제나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좌우는 물론이고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또한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팀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중이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에게 푹 빠져있다. 그는 지난 21일 메스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로 뛰었으며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때로는 가짜 공격수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최고의 기술을 지녔고,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팀을 위해 너무 많이 희생했다"라고 극찬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은 결정적인 패스를 쉽게 한다. 특히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어디서든 뛸 수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트로페 데 샹피옹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이강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이강인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64년 만의 한국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만약 한국이 결승전에 오른다면 이강인은 최대 5경기까지 PSG 일정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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